"현대차보다 연봉 높다"…'신의 직장' 공공기관은 어디?

입력 2023-05-22 15:25   수정 2023-05-22 15:37


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웃도는 공공기관이 15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. 3년 전인 2019년(7곳)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.

2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362개 공공기관의 직원 평균 연봉은 7038만2000원으로 집계됐다. 2021년 12월 말 기준 대기업 직원의 평균 연봉(6756만원)보다 많고, 중소기업(3192만원)의 두 배 이상이다.

연봉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(1억1709만8000원)이다. 국내 10대 기업(시가총액 기준)과 비교해도 6위 수준으로 높다. 이어 한국투자공사(1억1572만5000원), 산업은행(1억1289만원), 기업은행(1억884만9000원), 한국기계연구원(1억737만1000원), 수출입은행(1억615만7000원) 순이다. 평균 연봉 1억원 이상인 15개 공공기관 중 9곳의 직원들은 올해 1분기 국내 상장사 중 최대 영업이익(3조5927억원)을 거둔 현대자동차 직원들(1억500만원)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았다.

인사혁신처 등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상임 기관장 340명의 평균 연봉은 약 1억8500만원이다. 이 중 300명(88.2%)은 공공기관을 관리·감독하는 장관 및 장관급 공무원(1억3718만9000원)보다 많은 보수를 챙겼다. 134명은 국무총리(1억8656만2000원)보다, 29명은 대통령(2억4064만8000원)보다 많은 연봉을 수령했다.

지난해 상임 기관장에게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한 공공기관은 기업은행(4억3103만원)이다. 한국투자공사(4억2476만3000원), 국립암센터(3억8236만1000원), 산업은행(3억778만2000원)이 뒤를 이었다.

박상용 기자 yourpencil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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